기획부동산의 기막힌 영업방법, 지난번에 연락 왔었던 기획부동산의 그분에게서 또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에도 또 좋은 부동산 물건이 있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연락 와서 좋은 땅이 있으니 한 번 와서 들어보라든지 하면, 반드시 기획부동산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획부동산으로부터 받은 문자
위 문자 내용을 보니, 남양주 금곡동이 제2의 강남? 고려대병원이 들어온다고? 판교보다 큰 테크노밸리도 들어온다고? 고려대병원은 왕숙지구 등 주변에 어느정도 검토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기사
기사상으로는 퇴계원면에 추진중이던 테크노밸리는 무산된 것으로추정됩니다.
양정역세권과는 가깝긴 합니다. 자가용으로 11분, 5.2km 정도 된다고 나오네요.
지도를 보니, 왕숙1,2지구와는 2~3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도시재생사업을 하고있는 것 같긴 하네요. (아래사진. 경기일보 2019년 기사)
남양주 금곡동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키워드는 '역사 문화재생' 이라고 하네요.
73사단 군부대 이전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사진. 2021년 기사)
이제 네이버 지도를 한 번 보겠습니다.
위 네이버 지도 사진 우측에 홍유릉 역사 문화공원이 보입니다.
토지이음으로 들어가 조회해 보겠습니다. 271평 정도의 임야네요.
위 토지이음 상, 개발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공익용 산지(보전산지) 등등...
위 내용을 보다 보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용이 궁금하였습니다. 해당 글자를 클릭하면,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토지는 국가지정문화재 홍릉과 유릉 부근의 토지로, 건축물에 관한 규제를 받고있습니다.
위 내용만 보면, 최고높이 32m 이내의 건물 또는 개별심의를 받아 32m 초과되는 건물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현재 개발제한구역, 공익용 산지(보전산지) 등의 규제도 함께 받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관할관청에 문의하고, 건축사 등에도 건축 관련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토지이음에서 볼 때, 개발제한구역 내에는 건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사진. 좌측 지적도와 우측 위성사진을 비교.)
토지의 경사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임업정보 다드림 사이트를 통해, 표고 및 경사도와 방위 등도 확인합니다.
확인해 보니, 경사도가 15~20도네요.
(다드림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함.)
해당 토지를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회사에서 얼마에 매수했는지 밸류맵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아래사진)
약 3,275평의 토지가, 2021년에 평당 96,000원, 2023년에 평당 244,000원에 거래되었네요. (2023년 거래가격 800,000,000원)
2023년 거래가격이 실제 거래가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실거래가 신고를 허위로 했을 가능성도..? 약 3,275평의 토지를 매수 후, 여러 필지로분할한 다음에, 그중 271평으로 분할한 토지에 대한 정보를 저에게 주며, 투자권유를 하였네요.
인터넷등기소 사이트에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조회해 보겠습니다.
최초에 해당 업체에서 매수한 3,275평 토지에서 271평으로 분할된 토지에 대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입니다.
처음에 약 26평을 36,550,000원에 팔았네요. 평당 140만 원 수준입니다.
위 내용을 보니, 전국각지의 사람들에게 불티나게 팔려갑니다..
역시나 속전속결로 완판이 되어버렸습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엑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71평을 383,990,000원에 팔았으니, 평당 1,419,000원입니다.
평당 244,000원에 매수해서, 6개월도 안되어 평당 1,419,000원에 매각 완료.. (분할된 271평 기준)
5배 가까운 수익을 얻었네요.
경이롭습니다.
이제는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회사의 연락이 기다려지기까지 하네요. 이번엔 또 어떤 부동산을 작업하려고 할까..?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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